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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케냐 카쿠마 난민캠프 구호활동 보고

2015.09.15






 
카쿠마 난민캠프는 케냐 북서부 투르카나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92년 수단 내전으로 인한 난민 유입을 계기로 생겨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거대한 난민캠프입니다. 2015년 9월 현재 21개국 181,723명의 난민들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2014년 남수단 내전 발발로 신규 난민이 대규모로 유입됨과 동시에 기존에 장기 거주하고 있던 난민의 모국으로의 복귀가 더뎌져 식량, 주거, 보건, 교육, 식수, 위생, 비식량 물품 등 모든 분야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인간의 기본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안전한 쉼터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단체 케냐 지부는 지난 2014년 KOICA의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 자금지원 사업을 통해 215가구를 대상으로 1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 단체 케냐 지부는 지난해 1차 사업에 이어 카쿠마 난민캠프 장기 거주 난민 204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약 5개월간 2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난민 주거환경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KOICA로부터 약 십만 달러 규모의 민관협력 지원금을 받아 총 204가구에 임시주거공간(T-shelter) 보급 및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카쿠마 난민캠프에 정착한지 20년이 넘도록 얇은 천막을 지붕 삼아 살아가고 있던 장기화된 난민과 보호자 없이 아동들로만 이루어진 가정, 편모 및 장애우 가정 등 그 안에서도 특히 고통 속에 생활하던 이웃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여 지원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이번 사업 이후에도 교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 곳에 지역 원주민과 난민이 함께 어우러져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새로 짓고, 전쟁의 공포를 경험한 아동들을 위해 평화교육 프로그램과 PTSD 예방 프로그램 및 성학대 예방 인형극 등 다양한 아동보호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여 아이들의 권리 보호를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어 그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