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헤어진 후 엄마와 단둘이 사는 수아(초2)의 저녁은 늘 편의점 인스턴트 음식이었습니다. 일 나가 밤늦게 들어오는 엄마의 손길 대신 수아는 스스로 끼니를 챙기며 방학을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방학, 수아는 더 이상 혼자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 건강한 급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희망나눔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199개교 아동 3,627명의 아이들과 함께한, 희망나눔학교
굿네이버스는 끼니를 걱정하며 방학을 홀로 보내는 국내 위기 빈곤가정 아동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방학을 위해 올해도 전국 28개 지부의 199개교 아동 3,627명에게 급식 지원 및 문화체험, 심리정서지원, 가족참여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2016년 여름 희망나눔학교’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2016년 여름 희망나눔학교’에서는 아동들의 건강한 마음의 성장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더 주목했습니다. 이에 미술 & 연극 매체를 접목시킨 집단 활동 프로그램 <내 마음에 놀러와!>를 개발하여 진행하였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위(We)에 대한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 가족 관계를 향상시키고, 아동 및 가족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지난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희망나눔학교에 참여 했는데, 그때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 여름 희망나눔학교도 신청하게 되었어요. 방학 중 늦잠은 못 잤지만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지 않았어요. 친구들, 선생님과 집단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재밌었고 밥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나를 비롯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들의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_ 2016년 여름 희망나눔학교 참여 학생 황00 아동
실제 ‘2016년 여름 희망나눔학교’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매우 만족 70%, 만족 1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참여 아동 중 77%는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희망나눔학교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방학을 만들어준 것뿐만 아니라, 참여한 아이들의 자아존중감과 부모 관계 증진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여름 희망나눔학교’ 참여 아동 재참여 만족도 조사 결과 (출처 : ‘2016년 여름 희망나눔학교’ 결과자료집)>
결식의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방임의 고통에 힘들어하는 수아와 같은 아이들의 곁을 지켜주는, 희망나눔학교. 2017년 다가온 겨울방학에도 더 이상 외롭고 배고프지 않도록 아이들의 행복한 방학을 지원하겠습니다.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로 함께해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과 방임의 위험에 처한 빈곤 가정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BMW 코리아 미래재단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