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MBC 드라마넷 사랑플러스를 통해 소개된 ‘꿈꾸는 소녀, 해은이’네 가족을 기억하시나요?
작고 낡은 시골집에 살지만 서로 아끼며 웃음을 잃지 않는 5남매 해은이네 가족의 사연이 소개된 후 많은 사랑과 관심이 모였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지원으로 깨끗하고 넓은 집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있는 해은이네 가족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해은이네 가족은 엄마, 아빠, 첫째 언니, 둘째 오빠, 셋째 오빠, 해은이, 막냇동생 이렇게 총 7명이 살고 있습니다. 무상으로 임대한 허술한 주거를 수리한 집으로 방 2개가 전부인 이전 집은 일곱 식구에게는 작은 집이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사춘기가 접어드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방이 없는 탓에 남녀 구분 없이 방을 같이 사용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심지어 방 구석구석에는 곰팡이도 슬어있고 환기가 되지 않아 성장기 아이들이 지내기에 쾌적하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5명의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는 작고 어두웠던 집, 후원자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조금 더 넓고 쾌적한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이후 넓은 거실에서 뛰어놀고 모여서 숙제할 수 있어서 가장 좋다는 아이들, 넓고 깨끗해진 덕분에 아이들은 기분 좋게 친구들도 초대하곤 합니다.

그동안 부모님은 무상으로 임대받은 주택에서 지내며, 쫓겨날지도 모르는 불안함에 마음의 여유 없이 지내곤 했습니다. 좁은 방에서 아이들 5명을 양육하는 것조차 버거웠던 부모님은 주거 이전을 통해 마음의 안정이 생기고 이전보다 삶의 활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주변 왕래도 잦아지고 이웃이나 친척들을 집으로 초대할 수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부재하였으나, 이제는 가족들이 거실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기쁘다고 합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해은이네 가족에게 주거환경 개선비(주택 보증금 및 주거 수리비)로 지원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가정방문 및 상담을 통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굿네이버스는 전국 52개 지부, 111개 사업장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편에서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글 : 나눔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