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을 피해 엄마와 함께 도망 나와 고시원에 살던 시은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무허가 축사 관리소를 개조해 사는 민재가 후원자님들의 지원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고 있다는데요. 전보다 밝아진 모습의 시은이와 민재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아빠의 가정폭력을 피해 도망 나온 시은이와 엄마는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좁은 고시원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지체 장애가 있는 엄마는 당장 받아주는 일자리도 없어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컵라면 등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요.

시은이네 이야기가 전해진 뒤 후원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모여 시은이네 가족은 LH 임대주택을 마련하였습니다. 더불어 필요한 가전제품과 가구 지원을 통해 시은이네 가족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시은이는 마음껏 친구를 집에 초대할 수 있다고 하며 밝은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오랜 가정폭력 노출로 인해 불안정했던 시은이와 엄마는 지속적인 심리치료를 받으며,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낡은 축사 관리소에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민재,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건강이 좋지 않은 할아버지는 작은 축산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살고 있었던 무허가 축사 관리소는 어린 민재가 살기에는 열악하고 좁아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캠페인 이후, 먼저 굿네이버스 직원의 도움을 받아 축사 관리소를 구청에 정식 등록하였으며, 후원자들의 손길이 모여 비위생적이고 안전하지 못했던 내부를 개보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집 전체를 정리정돈 하여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민재와 할아버지가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민재는 자신의 방과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책상과 침대까지 생겨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몸이 편치 않은 할아버지도 고된 일을 마치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생겼다고 하시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시은이와 민재 가정에 필요한 생계비, 주거비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지속적인 가정방문 및 상담을 통해 가정의 안전을 확인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굿네이버스는 전국 11개 시도본부 및 52개 지부, 112개 사업장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편에서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글 : 나눔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