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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배우 이혜숙, 아프리카 니제르 봉사활동 참여

2018.03.26
 
지난 21일, 배우 이혜숙이 우리 단체와 함께 진행한 아프리카 해외봉사활동이 ‘MBC 2018 지구촌 어린이 돕기 – 희망더하기’를 통해 방영됐습니다.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봉사활동 중인 배우 이혜숙씨
 

이혜숙은 지난 2월 말부터 열흘 동안 오랜 가뭄과 기근으로 고통 받는 니제르 아이들을 만나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왔습니다. 아프리카 니제르는 국토의 80%가 사하라 사막에 포함되어 있고,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척박한 지역으로 먹을 물 한 모금조차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혜숙은 마른 흙이 바람에 흩날릴 정도로 완전히 말라버린 강을 마주하고 참담한 현실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했습니다.
 

니제르에서 일을 하는 아이를 돕고 있는 배우 이혜숙씨 모습


이혜숙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아이들을 만났는데 그 중 10살인 하루나는 가난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3년째 흙벽돌을 만드는 곳에서 일하는 아동이었습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하루나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던 이혜숙은 아이가 조금이나마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팔을 걷고 진흙 반죽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메마른 땅의 모래를 만져보는 배우 이혜숙씨


한 마을의 작은 학교에서 만난 11살 하산은 영양부족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얻은 심각한 장애로 걸을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산의 모습을 보며 이혜숙은 니제르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배우 이혜숙씨의 모습


이혜숙은 “현재 니제르의 상황은 누군가 도움의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도저히 아이들 스스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우리의 작은 관심만 더해진다면 이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아이들에게 관심과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길 호소했습니다.
 
우리 단체 황성주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이혜숙씨는 드라마 속 배역을 통해 비쳐진 모습과는 달리 너무나도 따뜻하고 사람을 사랑과 진심으로 안을 줄 아는 분이었다”며, “첫 해외봉사활동이라 여러 가지로 적응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아동 하나하나와 눈을 맞추며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프리카 니제르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온 배우 이혜숙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