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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체 캄보디아 지부(지부장 이성범)는 지난달 30일부터 가뭄피해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캄보디아에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져 지역주민 대부분이 식수 및 생활용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반티민체이 주(Banteay Mean Chey Province)는 저수지와 연못 대부분이 메마르는 등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캄보디아 건기(4월~6월)에는 식수와 생활용수 가격 또한 급등해 저소득층 주민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캄보디아 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반티민체이 주에서 가뭄대비 식수공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티민체이 주정부와 협력해 마을 곳곳에 8개의 물 저장소를 설치했으며, 물 저장소 접근이 어려운 노약자들에게는 직접 물을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빈곤가정 370가구에 급수를 위한 물통과 물, 정수용 알약과 비누를 전달했습니다. 인근 마을에까지 배수시설을 확충하는 등 더욱 많은 주민들이 물 저장소를 이용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캄보디아 지부는 약 870톤의 물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했으며, 건기가 마무리되는 6월 중순까지 해당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옴 리뜨레이(Mr. OUM Reatrei) 반티민체이 부주지사는 “지역의 여러 이슈들을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굿네이버스 캄보디아라는 좋은 파트너가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적절한 위치선정과 발빠른 대응으로 원활히 지역주민 모두에게 물을 공급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마을 주민 로틴(Rotine)씨는 “현재 집 근처 우물이 모두 말라서 마실 물조차 없었다"며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를 통해 물을 공급받아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