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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제가 찾은 답은 ‘교육’이에요

2016-09-09조회 2699

배우 윤시윤이 케냐에서 보고 들은 것, 그리고 마음에 남은 것

 

꿈꿀 수 있는 권리는 모든 아이들에게 주어져야 해요.
- 윤시윤

 

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지난 8월, 배우 윤시윤 씨가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에 다녀왔습니다. 그는 케냐의 아이들을 만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는 등 일정 내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케냐에서의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보지 못 했던 것을 보게 되고, 느끼지 못 했던 것을 느끼게 됐다는 윤시윤. 오늘은 그가 케냐 방문 당시 보내온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윤시윤 씨의 생각의 조각을 따라 케냐의 아이들을 만나보세요.

“처음엔 조악하다고 생각했어요”

▶ "곧 날아갈 것 같은, 조금은 볼품없는 살림들을 처음 보았을 땐 조악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들이 대충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얼마나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이분들의 삶은 그리 가볍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어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 "시장에서 실링(케냐 화폐)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외국 동전으로만 보였는데, 케냐에서 지내다 보니 한 가족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놀라운 힘이 있는 동전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평소 이런 힘들을 얼마나 허투루 썼나 스스로 돌아보게 됐어요. 부끄럽더라고요. 이제는 가치 있게 쓸 거예요. "

“제가 찾은 답은 ‘교육’이에요”

▶ "나눔에 있어 여러 의견들이 있지요. 우리나라 아이들부터 도와야 한다, 가장 급한 것은 따로 있다 등… 글쎄요, 누가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요? 그분들의 말이 맞을 수도 있고, 제가 정답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제가 만난 아이들은 도움이 시급한 아이들이라는 거예요. 가장 기본적인, 최소한의 권리 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죠. 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전해진다면 아이들 삶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는 걸 이번에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 같아요."
▶ "이곳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일상을 나눌수록 슬프고 안타까웠지만 눈물은 흘릴 수 없었어요. 그리고 흘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치열하게 살고 있는 이들의 삶을 이방인인 제가 감히 판단하고 동정할 수 없으니까요. 대신 이들과 더 소통하고, 제가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며 응원하고 싶어요."
▶ "이곳 케냐에서의 복잡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순 없겠지만, 제가 나름대로 찾은 키워드는 '교육'이예요. 교육이 유일한 희망이고, 미래라는 사실을 느꼈어요. 교육이 답인 것 같아요."

"변화의 모습을 직접 확인했어요"

▶ "이곳에 와서 가장 보고 싶었던 모습이 있어요. 따뜻한 손길들이 이곳에 전해졌고, 지금도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손길들이 모여 한 아이와 그 가정에 어떠한 변화를 만들었는지 보고 싶었어요.

감사하게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을 대신해 직접 변화의 모습을 듣고 보고 확인할 수 있었어요. 여러 분들이 전한 소중한 손길들로 이렇게 희망이, 꿈이 피어나고 있다는 것을요."
▶ "아프리카에 있는 지금은 뿌듯한 마음을 안고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면 제 일상에 젖어들 거고, 여기서 만난 아이들을 돕는 데도 한계가 있겠죠. 저도 제 일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더 많은 사람들과 이 이야기를 나눌 거예요. 또 이곳에 있는 굿네이버스 직원들과 십시일반 함께하면 기적이 일어날 거라 생각해요. 한 사람이 큰 행동을 하긴 어렵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나비 효과가 되어 이곳 아프리카까지 전해져 한 아이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 "케냐의 숙소 침대에 누워 생각해봤어요. ‘내가 이곳에 와서 지내는 비용을 차라리 아이들을 위해 썼다면 또 다른 아이들을 도울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프리카를 찾아온 건 마치 다음 파종을 기다리면서, 보릿고개이지만 다음 해를 위해 부지런히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씨앗이 되어 많은 분들에게 나눔을 알려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아프리카는 두 번째 방문인데요. 아프리카와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인종과 피부색만 다를 뿐 이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고, 이 아이들도 굶지 않아야 하고 새로운 세상을 꿈꿔야 하는 바로 우리 아이들이죠!"
 
* 윤시윤 씨의 더 많은 이야기는 오는 10월부터 공개될 예정인데요. 10월에는 윤시윤 씨가 직접 작성한 글을 통해, 11월에는 희망TV SBS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