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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람이 저의 중심입니다.

2006.11.23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지원사업으로 만나게 된 현대홈쇼핑의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오형주 대리. 경영을 공부하고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던, 그러나 생각지 못했던 사회공헌을 담당하게 되면서 그의 삶의 중심이 바뀌어졌다. 무엇이 삶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기준점을 바꾸게 했을까?

사람이 저의 중심입니다.
대학 때 마케팅을 공부한 이후 어떤 상황에 놓이면, 경제논리에 맞춰진 시각으로 보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동안 사회공헌 쪽의 일을 하기 전까지요!
그동안 어떻게 하면 수익을 극대화 할까 인풋과 아웃풋을 고민 해 왔었는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내어 주어야 한다니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힘들었어요. 공부 해 왔던 개념과는 다른 일들을 진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죠.

그런데 사회공헌 업무를 진행하면서 제가 전공한 CRM(고객관계관리)이 기업에서 사회공헌을 한다는 개념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쩌면 어떠한 마케팅전략보다 좋은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객에서 얻어진 수익을 고객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이니까 이보다 바람직한 마케팅은 없는 거죠!

물론 일적인 부분만 사고전환이 된 것은 아니었어요. 모든 일에 이해타산을 따지고 계산하는 제 삶의 중심이 사람이 되어버린 거죠. 정말 좋은 사회복지사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제가 정화 된 느낌?! 아무튼 제가 살아가는 사고의 중심이 바뀌었다는 건 확실해요. 대단한 변화죠?  ^0^



우리가 가진 것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이 일치 해야죠!

제가 사회공헌을 하면서 배운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 그것이 물건이 되었던 보이지 않는 기술이 되었든 간에 그것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찾아 나누어야 하는 자세에요.

지금 현대홈쇼핑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송장비들과 전문기술자들이 장애인방송아카데미에 가서 교육을 해 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죠. 그들은 실질적인 장비를 원하고, 전문 기술자들의 교육을 원해요. 우린 그것들을 가지고 있고,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지요.  나눔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거예요.

아무리 아름다운 보석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것이 단순한 돌덩이 일 뿐이지만,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그 무엇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되듯이 나눔도 클라이언트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알고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어야 그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죠!!
매주 금요일이면, 과장이상 간부들이 길거리의 담배꽁초 줍기부터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청소를 하러 나갑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죠! 저희 간부들이 하는 거리의 청소는 사장님께서 제일 솔선수범해서 열심히 하세요. 그런 모습을 출근하는 일반직원들이 보고 자연스레, 솔선수범하는 간부들의 모습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자세, 그리고 나보다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 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우게 합니다. 몸소 실천하는 간부들로 인해 자연스레 직원들 전체가 나눔의 마인드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분기에 일정시간은 자원봉사를 하도록 하며, 자체적으로 동아리를 조성해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화가 더욱 크게 확산되어져 가면 좋겠다는 생각... 더 많은 나눔의 실천이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 해 봅니다.

낯설었던 나눔의 실천이 삶의 중심을 바꾸어 놓고, 그에게서 따스함과 여유를 느끼게 했다. 아직은 알아가야 하는 것이 많다며, 더 큰 나눔의 기쁨에 대해 기대감이 넘치는 그가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바라며, 기업의 이름으로 나눔에 발을 내딛은 현대홈쇼핑이 사람들의 머리에 새겨지는 기업이 아니라 가슴에 새겨질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 해 가는 모습을 바라며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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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과 함께하는 나눔 : 좋은나무 공부방 건립에서 이루어진 만남이, 기부문화 확산 100원의 기적 캠페인과 사랑의 쌀 10톤 보내기로 이어졌고, 앞으로도 매년 1개씩의 공부방이 더 건립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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