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6km. 아무것도 신지 않은 맨발로 꼬박 4시간을 걸어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배움과 꿈을 맞바꾼 채, 학교에 가는 대신 물을 구하기 위해 힘든 길을 걷는 아이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굿네이버스가 나섰습니다.

르완다 쿠루시 초등학교. 오전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은 일제히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예전에는 화장실 숫자가 부족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지만, 지금은 화장실이 16개나 되기 때문에 예전만큼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화장실에 다녀온 아이들은 새 세면대에서 비누를 사용해 깨끗하게 손을 씻고 다음 수업을 준비합니다.

많은 국가들의 식수 상황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는 강이나 늪에서 물을 길어와 사용합니다. 이 물을 깨끗하게 정제해 줄 시설도 부족하고, 화장실과 상하수도 시설도 거의 갖추어지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가는 대신, 가족들이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길을 나서는 아이들, 굿네이버스는 학교를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굿워터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학교를 기반으로 식수 시설을 보급하는 한편, 식수위생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또, 안전한 화장실과 식수대는 물론 우기 동안 내리는 빗물을 잘 모을 수 있게 빗물탱크를 설치하고, 생리 기간 동안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여학생 보건실(Girl’s room)도 마련했습니다.
학교 보건위생 담당 교사 훈련을 통해 매주 1시간씩 아이들에게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집에 가서 함께 나누면서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 가는 대신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먼 길을 나서야 했던 아이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은 학교를 통해 변화를 경험하고, 이를 지역사회로 함께 나누며 더 큰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건강한 마을로 바뀔 수 있도록 굿워터프로젝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